오토바이 폭주족의 행인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19일 金모군(18.
술집종업원.서울 강서구 가양동)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구속했
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4시35분께 서울 양천구 목4동 LG전자 프라
자 앞길에서 난폭운전을 나무라던 張경현씨(22.무직.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행과 말
다툼을 벌이다 보도블럭으로 張씨의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하고 李종현씨(23.경기도
광명시 하안동)등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이들은 모두 폭력, 특수절도 등 전과 1∼5범의 결손가정 출신들로 중.고교를 중퇴
한 뒤 서울 금천구 가리봉동 A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오면서 심야시간대에는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굉음이 나도록 개조한 1백25cc 오토바이를 몰고 다녔던 것으로 밝
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