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아파트 보일러 고장 제조업체서 교환해줬으면

  • 입력 1996년 10월 18일 2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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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과 네살 난 아이를 둔 30대 주부다. 94년 8월 꿈에 그리던 내집을 마련, 근 로자 복지아파트에 입주하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입주 두달만에 보일러가 고장나 기 시작하더니 그 뒤 계속 고장이 나 이만저만 속상한게 아니었다. 수차례에 걸쳐 부품을 교환했는데도 보일러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참다못 해 시공업체인 쌍용에 보일러 교체를 여러번 요구했다. 그때마다 애프터서비스(AS) 기간이 2년이니 조금 더 AS를 받아보라고 했다. 그 뒤 계속 AS를 받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롯데보일러에 제품교환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렇게 양쪽으로 싸우다 보니 입주한지 만2년이 지났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쌍용책임자는 여태까지 잘 써오 지 않았느냐는 소리다. 그동안 한겨울에 냉방에서 어린애들을 데리고 떤게 얼마고 현재도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아 두아이 모두 감기에 걸려 고통을 겪고 있다. 한편 롯데 관계자는 전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제품교환은 할 수 없다고 한다. 보 일러를 바꿔주었다는 소문이 나면 너도나도 교체해 달라고 하기 때문이란다. 그 말 로 미루어 보면 우리집 보일러만 불량이 아닌 모양이다. 보일러 제조업체인 롯데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하자 제품을 즉시 교환해 주기 바란다. 김 순 자(경기 의왕시 오전동 856 개나리아파트 102동 10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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