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뉴시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겠다고 하신 것은 절박함 때문”이라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망국적인 부동산 시장을 반드시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이 고질적인 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며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 경제 정의를 파괴해온 주범”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는 없다.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차례나 유예되며 정책의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에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책도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가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정부 정책이 발표되면 조건 반사처럼 비판할 생각부터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자극적인 단어로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고 해서 집값이 잡히지 않는다”며 “정부의 정책 신뢰를 흔들기 위한 무책임한 행태다. 나라를 망칠 작정이 아니라면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3일) 국무회의에서 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계획을 보고받으면서 “말씀 도중에 ‘아마’라는 표현을 하셨다, 아마는 없다”며 일관된 정책 실행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획기적인 민간 공급 확대가 없는 대책은 ‘신부 없는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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