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김경 출국금지…“좌고우면 않고 진실 밝힐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12일 13시 26분


2022년 5월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의 유세를 돕는 강선우 의원의 모습. 사진출처 강선우 의원 블로그
2022년 5월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의 유세를 돕는 강선우 의원의 모습. 사진출처 강선우 의원 블로그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정례 간담회에서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 씨,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 전 사무국장을 통해 김 시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건넨 1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시의원도 전날 오후 귀국해 오후 11시경부터 다음 날 새벽 2시 30분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경찰에 최근 ‘돈을 건넸고 다시 되돌려 받았다’는 취지의 자술서를 냈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귀국 현장에서 연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 청장은 “김 시의원 재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지만,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11. 뉴시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11. 뉴시스

민주당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의 늑장 조사 논란에 대해 박 청장은 “국민 신문고로 고발장이 접수됐는데, 통상 3~4일이 걸린다”며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 의해 진행됐고 오히려 빨리 진행된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히 수사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자는 주문으로 이해한다”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나중에라도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절차대로, 신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 건도 수사 중이다. 민주당은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이날 오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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