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장동혁 尹면회, 개인적으로 있을수 있는 일…문제 못 느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0일 11시 33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중간평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중간평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같은 당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에 대해 “개인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평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전당대회 때 장 대표가 수차례 약속했던 사항이기 때문에 조용히 다녀온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장 대표는 17일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아 특별 면회(장소변경접견)가 아닌 일반 면회 형식으로 윤 전 대통령을 10분가량 만났다. 송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장 대표가) 특별 면회를 신청했는데 계속 거부됐다”며 “그래서 일반 면회로 잠깐 다녀온 것 같다. 특별한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본인의 윤 전 대통령 면회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전당대회에 나온 적도 없고, 면회를 가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송 원내대표가 장 대표의 면회를 ‘개인’ 자격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면회 소식 이후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당 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면회를 간 만큼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에서 면회와 관련한 비판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비판이라기보단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장 대표는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정에 대해 지적해 왔고 의원들도 그 부분은 공감하고 있다. 비판은 한쪽 얘기만 보고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장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1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강조했다.

#송언석#장동혁#면회#윤석열#서울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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