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中대사, 우원식 의장 전승절 참석에 “열렬히 환영”

  • 뉴시스(신문)

우원식 국회의장, 내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0. [서울=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0. [서울=뉴시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항일 전쟁 및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대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 “열렬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 대사는 22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한국 측은 우 의장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는 이를 열렬히 환영한다”라고 썼다.

이어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한국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80여년 전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 만행에 맞서 중한 양국 인민들은 힘차게 일어나 항쟁하며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여 싸웠고,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승리를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렀고 중요한 기여도 했다”라고 적었다.

다이 대사는 “이번 기념 행사를 통해 중한 양측 및 국제사회가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을 추모하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열어 나가기를 바란다”라며 “한국 대표단의 이번 방중이 원만한 성공을 거둬 중한 우호 협력 관계를 힘차게 추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 의장이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 국회의장실은 중국 정부가 우 의장을 80주년 전승절 행사에 공식 초청한 데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에는 국회 한중의원연맹을 주축으로 김태년·박정·박지원·홍기원 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동행한다.

앞서 우 의장은 20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한 후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부의 공식초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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