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경북 당사에서 열린 지역 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20/뉴스1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무임승차 교통수단을 지하철에서 버스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단, 출퇴근 시간을 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제한하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회견을 열고 “출퇴근 시간 외 시간대에는 무임승차 제도를 버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무임승차 제도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시간대와 무관하게 지하철을 요금 없이 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전 장관 측의 공약은 무임승차 이용시간을 출퇴근으로 붐비지 않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줄이되, 교통수단을 버스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신규 공공주택의 25%는 ‘고령층 편의시설’을 의무로 설치한 후 특별공급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민간이 신혼부부와 노인이 함께 주거하는 ‘세대공존형 주택’을 건설할 경우 기금 지원, 용도 변경, 용적률 추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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