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5.04.16.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후원금 계좌 개설 하루 만에 한도액 29억4000만 원을 채웠다. 후원 참여자 수는 6만여 명으로, 대부분 10만 원 미만 소액 후원자였다.
이 전 대표 측은 16일 “이재명 후원회가 모금 개시 당일(15일)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 원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모금에는 6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99%가 10만 원 미만의 소액후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제20대 대선 당시에는 두 달간 3만1000여 명이 이 전 대표를 후원했다. 후원 계좌 개설 당일에 모금된 액수는 9억854만 원이었다.
후원회 관계자는 “소액다수의 후원으로 하루 만에 한도를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후원자들을 ‘동지’라고 부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하루 만에 후원 모금액을 가득 채웠다”며 “뜻을 모아주신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새로운 나라를 열망하는 한 분, 한 분의 간절함이 유독 무겁게 다가온다”며 “늘 그래왔듯 앞장서서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새 길을 내겠다. 국민 가까이에 언제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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