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은 나라 구해야겠다는 생각…대선 때보다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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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9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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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가 9일 “대선 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주기자 라이브’를 통해 “제 부족함 때문에 생긴 대선 패배 후유증일 수도 있고 이걸 방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이 나라가 후퇴할까 걱정이 너무 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 사람들이 혹시 국회 과반 차지하거나 하면 나라 절단난다. 벌어질 일이 끔찍하다”며 “책임감, 부담감이랄까. 다른 선거랑 비교 안될 정도. 대선 때보다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또 “49~50개 접전지라고 보고 저쪽으로 가면 저쪽 과반, 우리로 넘어오면 우리가 과반이 되고 누구도 승리를 장담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하는 정책 활동이나 대국민 간담회 할 때마다 이해가 안 된다”며 “원래 하다가도 선거 때가 되면 멈추는데, 선거 때가 돼서 시작했다. 법이고 뭐고 그냥 본인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청주 서원에 검사 출신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는 국정농단으로 사법 처리했는데 사면해서 공천받았다’고 진행자가 말하자 “사면해서 공천 내줬다는 것”이라며 “옛날엔 정치인들 사면하더라도 균형을 맞췄는데 균형도 없고 선고받고 얼마 안 돼서 선거를 내보내고, 왕조도 이렇게 안 한다”고 비판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눈치를 봤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눈치 봤다”며 “왕들도 이렇게 함부로 안 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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