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담화, 국민 눈높이에는 미흡…증원도 좋지만 점진적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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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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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논란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담화에 대해 국민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 의원은 1일 YTN과 인터뷰에서 이날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지금까지 고민했던 부분인 ‘왜 2000명 정도를 증원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 번 더 대국민 담화를 하셔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진행자가 “(대통령 담화가) 국민들이 봤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다고 보냐”고 하자 안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기대치에 미흡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대통령께서 그동안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신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걸 위해서 협의체를 만들겠다 정도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건 해결책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래도 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협의체를 구성해서 국민들 뜻을 모아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그런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의료증원에 대해 찬성이지만 점진적인 증원을 찬성하는 입장이다”는 안 의원은 이미 대학별 증원 배분이 마무리됐지만 “확정 공고가 5월에 나기에 그동안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해서 정한 것을 그때 발표하면 된다”라는 말로 증원 규모를 조절할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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