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양산시장 한복판에 후원회 사무실…“주민과 가까이 대화”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8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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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점포 빌려…이재명 사무실과 100m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확정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계양산전통시장 한복판에 후원회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원 전 장관 캠프 측에 따르면, 원 전 장관과 이천수 후원회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인천 계양구 병방동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통상 후원회 사무실은 건물 현수막의 홍보로 사용되어 교통 밀집 지역에 두지만, 원 전 장관 측은 도보 이동을 해야 하는 계양 최대 전통시장인 계양산시장 내 1층 점포를 빌려 사무실을 마련했다.

캠프 측은 “계양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토착민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7일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계양구 소재 한국GM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에서 생산되는 차를 구매해 지역구민의 마음을 사려는 ‘인천 토박이’ 행보로 해석된다.

원 전 장관은 “계양 발전을 위한 회심의 카드가 원희룡일 수 있다는 사명감을 느낀다. 거주지는 동양동에 구했다. 며칠 내로 들어간다”며 지역구 정착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원 전 장관 캠프 사무실은 ‘명룡대전’ 맞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사무실과 불과 10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와 맞대결에 대해 “이 대표가 도망가면 손에 흙 안 묻히고 돌을 치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만 ‘명룡대전 이라는 빅매치를 노리고 온 것이 아니냐는 시선에는 “정착용으로 온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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