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미래 과학자 만나 “어릴 적 꿈 과학자…잘 뒷받침 하겠다”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6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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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전충남공동취재단) 2024.2.16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전충남공동취재단) 2024.2.16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를 만나 격려하고 미래 과학자를 위해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ICC호텔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미래 과학자들과 대화’ 행사에 참석해 “여러분이 마음껏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12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학생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2월 서울 영빈관 행사에서 대통령장학금을 학부생에서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올해 30억원 예산을 책정해 석박사 과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공계 17개 분야 대학원생을 선발해 세계 최고 수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생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할 것”이라며 “신진연구자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장학금 규모를 계속 늘려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빈 방문한 네덜란드에서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 본사를 찾았던 일을 언급하면서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뛰어난 인재와 과학기술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이른바 ‘반도체 슈퍼을’이라는 별칭이 있는 회사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 미래 과학자들이 성장해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로 세상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 달라”며 “항상 여러분 곁에 서서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적 꿈은 수학자나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며 “우리 과학자의 꿈과 도전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행사에는 지난해 선발된 21기 대통령과학장학생 110여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 중·고교생 5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김규진씨(서울대 물리천문학부)와 하민주씨(고려대 생명과학부)에게 대통령과학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배준휘(서울과학고)·김선우(경기 소하고)·한종윤(경기 과학고)·민경서(부산 장전중) 등 올림피아드 수상자에게는 기념패를 친수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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