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4·10 총선 이후 제 인생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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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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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당 신년인사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총선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총선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총선이 치러지는)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동료 시민의 미래를 정말로 크게 좌우할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기려는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저는 그 헌신의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다. 그 과실은 모두 국민들에게 돌려주자”며 “국민은 우리와 상대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고 우리를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전을 선택했다. 그는 “대전에 처음 온 이유는 대전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사람들에게 승리의 상징이기 때문”이라며 “대전은 우리 당에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대전충청지역을 추켜세운 것이다. 한 위원장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장내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한 위원장은 “우리의 상대조차도 우리가 더 상식적인 사람이라는 건 속으로 인정한다”며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며 거듭 승리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저는 멜랑꼴리한 사람이 아닌데 자기 일처럼 웃는 얼굴로 와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100일간 당 보배들과 함께 여러분께 감동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 첫 마디에서 당원들과 지지자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진영이나 상대 등을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우리 모두 요구하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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