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혁신위’ 활동 종료에 “한편의 개콘 보여주고 떠나”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7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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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카르텔 막혀 좌절해"
"한 줄기 희망이라도 있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를 선언한 것에 대해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주고 떠났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도 우리당에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그동안 즐거웠다”며 “그대가 있었기에 한 줄기 희망이라도 있었다”고 비꼬았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를 한다”며 “월요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에 중진·친윤 의원들의 험지 출마·불출마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에 대해 지난 4일까지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도부는 해당 안건이 최고위원회 정식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며 언급 자체를 피했다.

인 위원장은 본인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함께 제안했지만, 이는 김기현 대표가 즉각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혁신위는 오는 11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에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면서 활동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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