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중 정상회담 불발에 “다음 만남 기약해…충분히 소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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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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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창·한덕수-시진핑 대화…현안 해소"
"미·일, 중국과 꼭 해결해야 할 현안 있어"

대통령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데 대해 “(정상간) 짧지만 조우해서 기본적으로 덕담을 나누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한중간 풀어야 될 현안들은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양국간에 긴박한 현안들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은 시점에 (한중) 양국의 외교장관이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은 중국과 양자회담을 했다는 야권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은 꼭 해결해야 될 현안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 일본과 중국간에도 꼭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일중 정상회담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양국 정상이 신경전만 벌였다.

그는 “기본적으로 2박3일간 행사 일정이 매우 촘촘했고, 다자회의에서 APEC과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까지 같이 했기 때문에 양자회담을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미중정상회담과 중일정상회담은 열렸으나 한중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 회의장에서 시 주석을 조우해 약 3~4분간 덕담 형식의 담소를 나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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