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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실상 당무 복귀…첫 일성 ‘원팀·통합’ 메시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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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10:12
2023년 10월 10일 10시 12분
입력
2023-10-10 06:08
2023년 10월 10일 0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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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0.6.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9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당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복귀 후 당내 갈등 수습이 과제인데, ‘원팀’을 강조한 만큼 통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6시 발산역에서 진행되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척해진 노타이 정장 모습에, 몸 회복이 안 된듯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이 대표는 연단에 올라 8분간 발언하면서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고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지 않겠나” 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처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고 다시금 역설했다. 퇴원 후 처음 낸 ‘원팀’의 메시지인만큼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무 복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민주당은 “당분간은 자택에서 회복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선 지원 유세에 나가는 것을 기점으로 퇴원까지 한 것을 두고 사실상 당무에 복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에 앞서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에도 나선 바 있다.
본회의 참석 및 강서 보선 지원 사격에 나서는 것 등은 모두 이 대표의 의지였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한 데다 당내 과제까지 산적한 상황인 만큼 이 대표의 정상 복귀는 곧 이뤄질 전망이다.
복귀 이후 이 대표의 첫 과제는 당내 분란 해결이 꼽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등의 내홍을 겪었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당내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원내지도부도 친명으로 교체된 만큼 이 대표가 당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비명(비이재명)계 징계 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반면 검찰이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비명계를 아우르며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 상존한다.
대여 투쟁 전략도 고민 지점이다. 이 대표는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규탄을 내걸고 단식에 돌입했다. 그 연장선으로 이 대표는 단식 종료 뒤인 추석 당일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사법리스크 극복도 이 대표의 과제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등으로 주 2~3회 재판을 받으면서 당무를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내년 4월 총선까지 민주당을 통합하고 대여 투쟁도 지휘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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