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요청 따라 회의 성사

2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 대표단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방산협력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엔 방위사업청, 외교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국내 주요 방산 업체 임원들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사우디 측은 우리 군 주력 무기체계에 대한 방산 업체들의 설명을 듣고 협의체 구성 등 각 업체들과 향후 어떻게 협력을 해나갈 것인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우디 측 방한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성능이 뒤쳐지지 않으면서 가성비가 좋고, 신속한 납품까지 가능한 K-방산에 사우디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에너지, 인프라·건설 분야와 함께 방산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해 하드웨이와 소프트웨어 협력을 해내가자고 요청한 바 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