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위원 “이상민 말 너무 거칠어…이재명은 檢 부를 때마다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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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8일 09시 47분


서복경 민주당 혁신위원이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혁신위가 이 대표 사퇴여부를 의논할 권한이 없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SBS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복경 민주당 혁신위원이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혁신위가 이 대표 사퇴여부를 의논할 권한이 없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SBS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복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은 ‘유쾌한 결별’을 언급한 이상민 의원에게 “절박함은 의심하지 않지만 톤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며 에둘러 경고했다.

또 혁신위가 이재명 체제를 전제로 활동하는 만큼 당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어찌 보면 ‘이재명 체제 강화’를 목표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 위원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상민 의원이 “유쾌한 결별은 분당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개혁과 혁신이 절박하다는 표현이다. 죽어라고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 죽어라는 뜻이 아닌 것과 같다”고 한 지점에 대해 “이 의원의 절박함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른지 않는가”라며 “말의 톤이 너무 나가면 내부자들이 상처를 받고 국민들이 보시기에 ‘어, 저거 뭐지?’한다. 따라서 조절을 해 주면 좋겠다”고 표현이 너무 거칠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혁신위가 친명 일색이다, 이재명 대표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하자 서 위원은 “틀린 생각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서 적법하게 선출된 지도부다. 그 지도부가 교체될 수 있는 방법은 당헌당규에 따르면 탄핵밖에 없다”며 “(혁신위는) 현 지도부를 전제로 놓고 혁신안을 만드는 것이지 (이재명 사퇴여부는) 저희가 판단하거나 안 하거나 할 영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했기에 건건이 조사받아야 한다”며 검찰이 부르면 그때마다 나가서 조사받는 것이 옳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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