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영어로 프레젠테이션(PT)을 한 것에 대해 “우리의 진정성을 전달하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30여 분간의 발표에서 엑스포 개최장소로서의 부산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보답·약속·미래·연대’를 강조한 연설은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부산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며 “한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디지털 격차·기후변화·보건 위기·식량문제·미래세대 인력 양성 등 국제문제를 해결하는 ‘부산 이니셔티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당찬 포부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대변했다”며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에 이어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우리의 도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움직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엑스포 최종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5개월, 우리의 염원이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2030년 세계가 하나 될 곳, 부산은 준비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BIE 총회에서 한국 측 엑스포 유치 PT 마지막 연사로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를 통해 전쟁 폐허를 딛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상 가장 완벽한 박람회를 만들겠다”며 110개 이상 회원국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도 약속했다.
한편, 2030 엑스포는 부산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3파전으로 좁혀졌다. 오는 11월 5차 PT를 마지막으로 엑스포 유치전은 막을 내린다. 최종 개최지는 11월 총회에서 투표로 정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