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설사 법카 유용 의혹’ 野임종성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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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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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6. 뉴스1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6. 뉴스1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임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의 한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 신용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월 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과 지역구 사무실, 경기 광주시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한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임 의원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대선 과정에서 선거 사무원 등에게 총 120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임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초기부터 지원한 측근 그룹 ‘7인회’의 멤버로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성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30.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성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30. 뉴스1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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