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혁신위원장, 위원 인선 구상…“생각하는 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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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9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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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주 중 지도부와 상견례 계획
김은경, 염두 둔 혁신위원 있는 듯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인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가칭 ‘혁신위원회’ 구성을 물밑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주 중 지도부와의 상견례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 혁신기구의 김은경 교수가 언론, 또 지도부와 상견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 정도의 내부 결론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혁신위원 구성에 대해선 “혁신위원장이 생각하는 분들이 조금 있는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도부 또는 언론과 혁신위 간 상견례 일정이 혁신위원 선임 후로 예정됐느냐고 묻자 “아직 그런 순서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위원 구성에 대한 문제가 먼저 결정하고 같이 (상견례 등을) 할 수도 있고 순서가 바뀔 수도 있으니 그건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지난 15일 지명된 이후 언론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는 상황이다. 다만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팬덤정치’와 ‘현역 의원의 기득권 청산’을 쇄신 과제로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민주당의 윤리성 제고, 능력 강화, 기득권 해소를 키워드로 꼽았다.

무엇보다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원하는 혁신 방향을 수렴하고, 당원 및 시민들에게 혁신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당 안팎에서 요구하는 사안들을 혁신 과제로 설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당내 각 계파별로 나타나는 불만 불식, 당원과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혁신 과제 수행, 원칙을 세운 당위성 확보 등의 행보를 보이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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