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미대사에 ‘북미·북핵통’ 조현동 외교 1차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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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30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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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10. 뉴스1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10. 뉴스1
조태용 주미대사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되면서 생긴 빈자리를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채우게 됐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에 내정하고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음달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만큼 신속하게 아그레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조 내정자는 대미 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꼽힌다.

조 내정자는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했다. 주미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미국 북미3과장,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거치며 주로 대미 외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현재 국가안보실 1차장인 김태효 당시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에서 물러난 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로 재직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부 1차관에 임명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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