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총장에 ‘친윤’ 이철규…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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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3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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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선임됐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친윤계 모임 ‘국민공감’ 총괄간사를 맡고 있다.

13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된 핵심 보직에는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이 전면 배치됐다.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은 친윤계 초선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초선인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이 임명됐다. 강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 대회협력본부장을 지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친윤계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이끄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이날 인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운 바 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정통한 능력을 갖춘 분, 대통합의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선정이 진행될 당직 인사에서도 두 가지 원칙이 동시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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