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 하루 비우기도 불안하나…민주당 냉정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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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4/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4/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일부터 3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불안해서 하루도 (국회를) 못 비우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월1일은 국가 기념일이고 휴일도 끼어 있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는데 국회 회기 중에는 포기할 수 없는게 맞지만 회기가 있으면 포기하고 안하고 할 거리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아무 증거도 없고 자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판사 앞에서 판단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국법 질서를 따라야 할 의무가 있고 존중해야 할 입장에 있는 분이 스스로 자기 사건과 재판과 관계돼 나는 무죄라고 떠들면 앞으로 모든 국민이 나는 무죄라고 하면 무죄가 돼야 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는 3월6일부터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민주당은 1일부터 하겠다고 한다”며 “제헌국회부터 3월 임시국회를 따져보니 3월1일부터 임시국회를 한 적은 제헌국회에 외에 한 차례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3월 임시국회는 월초부터 한다고 국회법에 규정 돼 있다고 해도 1일이 휴일이면 국회를 열지 않아야 한다”며 “1일부터 하겠다는 것은 민주당 가진 취약점이 어디에 있는 잘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냉정을 되찾고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한다는 민주당의 방침에 대해 “의무적으로 국가가 양곡을 매입하게 하면 과잉 생산만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 남아도는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면 엄청나게 남아서 농업 기반 자체가 붕괴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의들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올해 쌀 매입 여부가 11월을 넘어야 결정되는 데 2월에 억지로 저렇게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렇게 힘으로 밀어붙여 실패로 끝난 임대차 3법이나 선거법, 공수법처럼 그런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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