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고금리 대처 동의…30조 추경안에 맞춰 협조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5일 10시 20분


코멘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정부의 고금리 대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과 대처 방안에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고금리로 인해 국민 고통 크다. (금융기관들의) 수익을 국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들은 이자 폭탄 때문에 등골이 부러질 지경”이라며 “국민들 상대로 손쉬운 이자 장사를 벌여온 시중은행들은 이와 반대로 역대급 수익으로 성과급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민주당은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국민 부담 전가 방식이 옳지 않다는 점을 거듭 지적해왔다”며 “그래서 정부와 금융기관이 1.5%씩 금리를 부담해서 자영업자들 이자를 감면하는 내용을 저희가 30조 민생프로젝트에 이미 포함시켜서 제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민생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런 문제에 대한 민주당과 정부의 인식, 대통령의 인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대응도 쉽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필요하다면 입법이나 정책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미 제시한 민생프로젝트 30조원 추경안에 맞춰 얼마든지,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