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0% 이긴다”는 김의겸에…與 “손해배상완박법 만들려고?”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월 8일 15시 35분


코멘트
국민의힘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손해배상 완전 박탈법이라도 만들 모양”이라고 했다.

전날 김 의원이 한 방송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내가 100% 이긴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의)근거 없는 자신감의 출처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더탐사의 보도가 새빨간 거짓임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거기에다 김의겸 의원 스스로 더탐사와 협업했다고 떳떳하게 자랑까지 했다. 그런데도 재판에서 100% 이긴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이제 ‘손해배상완박법’이라도 발의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또 “곧 죽어도 검찰을 향해 호통을 쳐대는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다운 행동”이라고 했다.

이어 “꿩이 수풀에 머리를 처박아도 날아드는 매를 피할 수는 없다. 투기로 번 돈으로 공천은 맞바꾸었지만, 범죄는 맞바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을 피해갈 방도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김의겸 의원을 구해줄 ‘파란봉투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날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주 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한 장관이 10억 원짜리 민사소송을 걸고 형사고소를 해서 제가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10억원을 줄)그럴 일은 없다. 제가 (소송에서) 이긴다. 100% 이긴다”고 주장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