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은혜 “가교 역할 열심히”…이관섭 “공정-상식 지켜지도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1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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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수석 김은혜,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안보2차장 임종득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은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왼쪽부터)과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2022.8.21 뉴스1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은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왼쪽부터)과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2022.8.21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부 정책 전반을 조율하고 국정과제 이행을 이끌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새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의원이 임명됐다. 2기 대통령실은 기존 ‘2실장-5수석’ 체제에서 ‘2실장-6수석’ 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실 직제 및 인적 개편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며 개편을 시사한 뒤 나흘 만에 정책·홍보 라인을 중심으로 대통령실을 정비한 것이다.

신임 이 정책기획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 수석은 지명 발표 뒤 기자들 앞에 서 “(윤석열 정부가) 당초 기치로 내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국민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선 캠프 공보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대변인 등 ‘윤석열의 입’으로 활동한 뒤 재기용됐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겨 윤 대통령을 계속 보좌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신인호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의 후임에는 임종득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이로써 일단 체제 정비를 마무리했다. 김 실장은 “이번 인사가 무슨 문책성 인사나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 “조금 더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바꿔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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