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전망 부정 69.6%>긍정 28.3%…국힘 지지층 긍정 56.1%>부정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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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6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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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주호영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성과를 낼 것이지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대상(응답률 4.9%)으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대위가 성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는 부정적 평가가 69.6%에 달해 긍정적 평가(28.3%)보다 41.3%p 높았다.

국민의힘 비대위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긍정적 평가를 압도했다.

서울 부정평가는 66.3%였으며 경기·인천 70.0%, 대전·세종·충청 68.1%, 광주·전라 79.4%, 대구·경북 68.4%, 부산·울산·경남 67.5%, 강원·제주 72.1%로 각각 조사됐다.

20대 71.7%, 30대 70.1%, 40대 78.5%, 50대 76.3%로 60대 이상(58.3%)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으로 본다는 여론이 70%를 넘어섰다.

소득계층별로도 상층 67.1%, 중상층 72.8%, 중층 71.0%, 중하층 67.0%, 하층 73.5%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힐 경우 긍정적으로 본 사람이 56.1%로 부정평가(42.7%)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20,270명, 응답률 4.9%)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대위원회는 3명의 당연직 위원(주호영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과 함께 6명의 비대위원으로 구성된다.

앞서 주 비대위원장은 6명 중 3명은 당내 인사, 나머지 3명은 외부인사로 채우겠으며 여성과 청년도 1~2명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내 인사로는 친윤(친윤석열)계 재선 의원인 김정재·정점식 의원과 초선으로 장제원 의원과 가까운 정희용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외에도 친윤계 초선 박수영 의원과 초선 조은희 의원 이름도 나온다. 원외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인 윤희숙 전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등도 청년 비대위원으로 언급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비대위가 본격 출범할 날짜로 잡은 17일,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판단케 돼 국민의힘 비대위는 18일 이후부터 본격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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