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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민주 당권주자들, ‘대세론’ 굳히기 vs ‘반전’ 총력전

입력 2022-08-08 18:23업데이트 2022-08-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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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이재명 의원이 지난 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최고위원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이 의원, 황운하 의원, 서영교·정청래 최고위원 후보. ⓒNews1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이 막을 내리면서 당권 주자들의 후속 행보도 엇갈렸다.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 측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흐름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고 박용진 강훈식 후보(기호순)는 남은 경선의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선 첫 주 7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이 후보 측은 여권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후보 캠프의 한민수 수석대변인은 8일 “국무조정실이 해고 사유 확대, 사측의 일방적 취업규칙 변경 등을 규제개혁 과제로 추진한다는데 이는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노동개악’”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노동을 탄압하던 과거로의 퇴행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맞서는 제1야당 당 대표 후보의 선명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역대 최고 지지율 당선도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 역대 당 대표 경선 최고 지지율은 2020년 이낙연 전 대표의 60.77%였다.

반면 박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정치 탄압인지 아닌지는 (이 대표) 본인이 해명해야 할 문제”라며 “명확한 자료와 반박 근거를 당과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공천권 내려놓기 등 당 대표 권한 축소를 담은 ‘사당화 방지를 위한 3가지 혁신안’을 발표하며 ‘강한 리더십’을 표방하는 이 후보를 겨냥했다.

강 후보는 친문(친문재인) 진영 공략에 공을 들였다. 그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규탄하면서 “문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의 평화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은지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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