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새 이름은 ‘을지프리덤실드’?… “명칭 변경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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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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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 2018.6.19/뉴스1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 2018.6.19/뉴스1
한미 군 당국이 내달 실시할 예정인 올 후반기 연합훈련의 명칭을 기존 연합지휘소훈련(CCPT)에서 ‘을지프리덤실드’(UFS) 등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한미 전구(戰區)급 연합연습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한미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UFS 외에도 연합훈련 명칭에 ‘동맹’이란 단어를 포함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한미훈련 명칭 변경 문제는 22일 오전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업무보고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한미연합연습·훈련 강화 방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올 후반기 연합훈련 기간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와 더불어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야외실기동훈련(FTX)도 병행될 전망이다.

내달 22~25일엔 전시·사변에 대비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주관의 을지연습도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올 후반기 한미훈련은 2018년 이후 중단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과 한미훈련인 ‘프리덤가디언’(FG)을 연달아 실시하는 UFG는 2017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한미 양국은 2018년부터 북한 비핵화를 화두로 한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림에 따라 대화 동력을 유지하고자 한미훈련을 대폭 축소 또는 취소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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