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李 사당화 위험…계양을 공천·박지현 추대 과정 밝혀야”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19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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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2/뉴스1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2/뉴스1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윤영찬 의원은 19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사당화의 위험성이 상당히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특정인의 정당, 사당화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민주주의적인 질서와 제도적인 과정이 굉장히 흐려졌다”며 “예를 들어, 인천 계양을에 어떻게 공천이 된 것인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떻게 누가 데려온 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런 민주적인 절차가 무너질 때 민주당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의 최고위원 출마의 변으로는 이어 “민주당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지금은 잘 모른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이걸 복원시켜야 된다”며 “민주주의,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는 가치를 복원시키는 일이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통일부의 탈북어민 북송 영상 공개에 대해서 윤 의원은 “어떤 팩트, 새로운 사실을 가지고 반박을 하거나 입장을 번복하는 것이 아닌 감성적인 동영상 공개로 판단을 바꾸는 것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신공안 세력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과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인사와 살림을 담당했는데, 대통령하고 일면식이 없던 분”이라며 “사적인 인연을 통해 들어온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이전 청와대와 현재 대통령실 인사를 모두 공개하자고 한 제안에 대해서는 “그런 제안이 들어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동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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