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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정치

尹, 캐나다 정상회담 “첨단산업, 경제안보 협력 강화하자”

입력 2022-06-30 19:29업데이트 2022-06-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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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양측은 전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약식회담(풀 어사이드·pull aside)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전 일정을 조율해 양자회담을 가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캐나다의 6·25 참전에 대해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 3개국 청년들의 열정적인 전투 참전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오늘날 이렇게 발전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이아가라시, 아마 미국 국경 근처인 거 같은데, 거기에 가평전투기념비가 세워지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많이 늦긴 했지만, 정말 적절한 일이고, 대단히 반갑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캐나다 국민에 대한 그런 마음, 양국의 이런 우호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도 첨단기술·인공지능·에너지 이런 첨단미래 산업을, 또 경제안보 협력을 양국이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캐나다는 북태평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 경제, 일자리, 성장, 통상 협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안보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경제와 안보 등 광범위한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려해 윤 대통령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및 평화 회복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고 평화가 복원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 협력에 관한 상호 의지도 확인했다. 첨단기술, 인공지능, 저탄소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했다.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분야 협력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양자관계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새로 발표된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한국과 같은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설정하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마드리드·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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