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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민주 ‘더미래’, 이재명에 전대 불출마 권유

입력 2022-06-17 03:00업데이트 2022-06-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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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그룹 주축 당내 최대 의원 모임
“8월 전대, 다름-새로움 가득해야”
17일 오전 국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벽에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규모의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8월 전당대회는 다름과 새로움이 가득해야 한다”며 이재명 의원에게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했다.

더미래 소속 의원 41명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전당대회는 시대 변화를 반영한 가치와 철학, 당의 노선을 재정립하는 전기가 돼야 한다”며 “동시에 다르게 생각하고, 새로운 구상을 갖춘 세력과 인물이 부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해철 홍영표 의원 간 당권 투쟁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해 제3의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더미래는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86그룹에 이어 새롭게 부상한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에 힘이 더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97그룹 내에선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등 이른바 ‘양강 양박’으로 불리는 재선 의원들이 주요 후보군으로 꼽힌다.

재선 의원 그룹이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강성 지지층에 의존하는 ‘팬덤 정치’와의 결별을 촉구한 것도 사실상 이 의원을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강병원 의원은 재선 의원 모임 후 기자회견을 열고 “언어폭력, 좌표 찍기, 문자폭탄 등을 배타적 팬덤으로 구분하고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동 천명한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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