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美국무부 부장관, 하리수 등 성소수자 만났다

  • 뉴시스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맞아 방송인 하리수 씨를 비롯한 성소수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하리수 씨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인권 등에 대해 논의한 후 트위터에 “오늘 서울에서 한국 LGBTQI+ 활동가들과 환상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인권 증진과 전세계 LGBTQI+차별 종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LGBTQI+’는 레즈비언(L), 게이(G), 양성애자(B), 성전환자(T), 성 정체성 의문자(Q), 간성(I), 기타(+) 등 성 소수자를 뜻한다.

참석자들은 성소수자들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 게양식도 함께 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트위터에서 “셔먼 부장관이 오늘 성 소수자의 인권을 증진하고자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의지에 대한 상징으로 주한미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에서 프로그레스 플래그(무지개 깃발)를 게양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하리수 씨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국무부 부장관님 초대로 미국 대사관 관저에 다녀왔어요”라며 소감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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