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대통령실 새 이름 5개로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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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새로운 명칭이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5개 가운데 하나로 이달 중 선정된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4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국민 공모로 접수한 응모작 3만 건 가운데 후보를 5개로 추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후보 5개 중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윤석열 대통령은 4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언급한 바 있다. ‘국민청사’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태원로22’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의 도로명주소다. 영국 총리실을 ‘다우닝가 10번지’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위원회는 “숫자 22는 2022년부터 새로운 대통령실이 출범한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를 듣는 관청, ‘바른누리’는 ‘바르다’와 세상이란 뜻을 가진 ‘누리’를 결합한 순우리말이다.

5개 후보작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9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이달 중 결정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국민의집#국민의힘#바른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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