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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달려나가는 전북 후보들…13일간의 열전 시작

입력 2022-05-19 14:13업데이트 2022-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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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전북지역 출마자들이 19일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 앞에서 유세활동 펼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사올리겠습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오전. 전북지역 주요 네거리마다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품은 후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후보들은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향해 두 손을 높이 흔들거나,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반복했다. 사람 몸집보다 큰 피켓을 든 선거 유세원들은 박자에 맞춰 좌우로 움직였다.

이날 전북도교육청 앞 교차로 귀퉁이에는 김윤태 전북도교육감 후보 유세차량이 세워져 있었다. 특히 횡단보도를 잇는 삼각지대는 여러 사람들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김윤자씨(56·전주시 효자동)는 “거리 유세하는 걸 보니 진짜 선거철이 돌아왔구나 싶다”면서 “어떤 후보를 찍을지 이제부터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전주시 종합경기장 네거리에도 후보들이 모여들었다. 백제대로와 기린대로가 만나는 이 지점은 선거철만 되면 가장 많은 후보들이 찾는 ‘유세 맛집’ 중 한 곳이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본인 이름이 새겨진 마스크를 쓴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후보는 지나가는 차량 행렬을 향해 양손을 흔들었다. 서 후보를 똑닮은 대형 풍선도 옆에서 함께 손을 흔들었다.

횡단보도에 초록불이 켜지자 서 후보와 유세단은 함께 횡단보도로 달려나가 정차 중인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 후보의 경쟁 상대인 천호성 전북도교육감 후보는 도로 반대편에서 맞불을 놨다.

두 주먹을 불끈 쥔 천 후보는 유세단을 이끌며 밝은 얼굴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장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태평양수영장 네거리에서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인근의 태평양수영장 네거리에서는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가 정의당을 나타내는 노란색 조끼를 입고 유세활동을 펼쳤다. 노란색 인형탈을 쓴 유세단원이 서윤근 후보 옆에서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우범기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는 풍남문 광장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파란색 모자를 쓴 유세단이 ‘기호1번 우범기’를 외치며 환호를 보냈다.

김관영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남부시장 인근 도깨비시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앞서 김관영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을 민생현장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시장 상인 등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손을 붙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 광장에서 유세활동 펼치고 있다. 2022.5.19/뉴스1 © News1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전주역 광장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빨간 모자를 쓴 유세단이 힘차게 조 후보를 응원했다.

조 후보는 양손에 브이(V)자를 그리며 ‘기호 2번’을 외쳤다. 같은 당인 김경민 전주시장 후보도 손가락 2개를 펼쳐 보이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전주시민 박모씨(31)는 “정치인들이 이때만큼은 누구보다 예의바르고 공손한 것 같다”면서 “시끄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때만큼이라도 시민들에게 인사 잘 하는 정치인들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즐겨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또다른 전주시민 송모씨(31)는 “후보들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은데, 당선된 후에도 지금 하는 약속 잘 지켜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후보들은 이달 말까지 13일간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와 연설,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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