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 정치중립 이뤄…저는 민원해결사 될 것”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1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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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이 11일 이임사를 통해 “우리는 완전한 정치 중립을 이뤄냈다”며 “저는 이제 밖에서 ‘민원해결사’가 되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1일자로 국정원장 직을 떠난다. 사랑하는 우리 국가정보원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임사로 작별 인사를 대신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취임한 2020년 7월 29일 이후 650여 일 동안, 여러분과 저는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우리는 국내정보 수집 근절과 철저한 정치 거리두기, 완전한 정치 중립을 이뤄냈다.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한 국정원’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저는 국정원을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로 세우고 보복을 단절시켰다. 이제는 미래로 가야 한다”며 “중단없는 개혁만이 국정원의 미래와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분명 잘해 나갈 것”이라며 “저는 이제 밖에서 국정원의 ‘대변인’, ‘민원해결사’가 되겠다. 여러분의 원장이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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