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취임식 여당·충북도 추천인사 300명 이상 참석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0일 10시 22분


코멘트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취임식 취재에 나설 취재진들이 상황을 점검하고있다. (공동취재) 2022.5.9/뉴스1 © News1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취임식 취재에 나설 취재진들이 상황을 점검하고있다. (공동취재) 2022.5.9/뉴스1 © News1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여당과 충북도에서 추천받은 도내 각계 인사 389명 정도가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참석자 추천을 요청받은 충북도는 각계각층을 대표할 지역 인사 89명을 선발했다.

참석자 명단에 들어간 이들은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도내 시·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장·부의장, 농업인·소상공인·직능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거나 지역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이다.

대통령 취임식에는 통상 시장·군수가 지역을 대표해 참석하지만, 야당 소속인 단체장 일색이면서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참석자는 별로 없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현직 단체장은 정상혁 보은군수와 홍성열 증평군수 2명뿐이다.

이들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군수 선거 출마가 불가능해 선거운동에 바쁜 다른 단체장보단 다소 여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에서 탈락한 시장·군수도 있으나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는 충격이 컸던 탓인지 이날 특별한 일정이 없어도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선거 입후보로 현직 단체장의 직무가 정지된 시·군에서는 권한대행인 부단체장이 참석 내빈으로 선정되는 행운도 얻었다.

도내 시장·군수 권한대행 중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이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날 0시를 기해 야당에서 집권 여당으로 신분이 바뀐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도 참석자 300명 정도를 추천했다.

도내 8개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위원회별로 추천받은 당원 등이다.

반면 야당 신분으로 바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추천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취임식 코드가 ‘소통’ ‘화합’으로 알려졌지만, 야당 몫으로 돌아갈 여유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취임식 관련 인수위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참석자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이나 요구는 없었다”고 했다.

(청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