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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SLBM ‘연속발사’ 성공…올해 안에 전력화
뉴스1
업데이트
2022-04-22 06:24
2022년 4월 22일 06시 24분
입력
2022-04-22 05:49
2022년 4월 22일 0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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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진행한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 (국방부 제공) 2021.9.15/뉴스1
북한이 전술핵 탑재용 신형유도무기를 공개하자 우리 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연속발사’ 능력을 보여줬다.
2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3000톤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에서 20초 간격으로 SLBM 2발을 연속으로 발사하는 시험이 이뤄졌다. 미사일은 400㎞ 이상 날아가 모두 표적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한 SLBM 발사에 성공한 것은 작년 9월이다. 그로부터 약 7개월 만에 연속 발사까지 검증했다.
국방부는 “이번 시험 발사는 작년 공개된 SLBM 발사 성공 이후 실전 환경에서의 SLBM 능력 검증을 위한 후속 시험을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어 “우리 군은 이번 SLBM 시험 발사 성공이 국방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SLBM 전력화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작년 8월 해군에 인도됐다. 당시 군은 1년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8월쯤 실전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3000톤급 2~3번함인 ‘안무함’ ‘신채호함’도 이미 건조가 완료돼 현재 시운전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잠수한은 6개의 SLBM 수직발사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SLBM은 쏘기 전까지 발사 지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높은 무기다.
현재 SLBM을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이며, 우리나라는 작년 첫 발사 성공을 계기로 7번째 SLBM 운용국으로 기록됐다.
북한도 SLBM 개발엔 성공했으나 시험용이 아닌 실전에서 운용하기 위한 잠수함의 존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연속발사 시험엔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참석했으나 작년 첫 시험발사 때와 달리 대외적으로 알리진 않았다.
지난 16일 북한이 전술 핵무기 장착용 신형 유도무기로 미사일을 쏘아 올린 지 이틀 만인 데다 대규모 열병식과 핵실험 재개 움직임이 있는 만큼 우리 군이 ‘로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8일은 북한이 반발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이 시작된 날인 점도 비공개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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