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신임 감사위원에 이미현-이남구 임명 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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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5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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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2021.11.15 사진공동취재단
최재해 감사원장. 2021.11.15 사진공동취재단
최재해 감사원장이 15일 신임 감사위원에 이미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남구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각각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사전 협의된 인사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으로 감사위원 임명 제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미현 감사위원 제청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2013년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기획재정부 국세심사위원·세제발전심의위원,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지냈다.

이남구 감사위원 제청자는 성균관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일했다. 이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사회복지감사국장, 감사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감사위원 임명 제청과 관련해 “(양측이) 긴밀한 논의가 있었다. 청와대 인선에 대해 당선인께서도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남구 차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다는 질문에는 “어느 정부에 속해있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윤 정부 인사 기준은 유능하고 실력있는 일꾼을 내세우겠다는 기조”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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