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2차 내각 인사에 안철수계를 중용할 가능성에 대해 “(인사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사 원칙에 부합하면 어느 계도 상관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 오후 2시 발표하는 2차 내각 인선 원칙에 대해선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서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게 인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도 발표 명단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엔 “추천은 다 받았다”라고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한편 윤 당선인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선 “지난 번에 말씀드리지 않았나”라며 답을 회피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나는 검사를 그만둔 지 오래된 사람이고, 형사사법제도는 법무부와 검찰과 하면 된다. 나는 국민들 먹고사는 것만 신경 쓰겠다”라며 민생을 강조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내각 2차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2차 인선 발표에는 선 발표에는 아직까지 언급되지 않은 교육부(사회부총리),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행안부, 고용부, 중기부, 해수부, 농림부, 환경부 등 10개 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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