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로운물결 15일 합당 목표…“당명은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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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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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왼쪽부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4.6/뉴스1
윤호중(왼쪽부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4.6/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오는 15일 합당 완료를 목표로 본격적인 합당 절차에 돌입했다. 양당은 합의문에 서명하고 실무협의를 통해 합당 완료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은 7일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합당 합의문 서명식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최대한 빠른시일내 합당절차를 진행하고 조속한 시일내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진행해 18일 이전 합당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의 당대당 합당에 따라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정하는데 합의했다. 양당은 대선과정에서 양당 대선후보가 합의한 공동선언에 입각해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는 각 추천하는 1명으로 하고 산하에 실무자를 배치하도록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합당 완료시간은 18일이지만 합당 목표시점은 15일이다”며 “부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법안 처리 촉구 농성장을 방문, 농성 중인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4.7/뉴스1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법안 처리 촉구 농성장을 방문, 농성 중인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4.7/뉴스1
양당은 합당의 의미를 정치개혁에 두고 6·1 지방선거 승리의 기틀을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호중 위원장은 양당 합당에 대해 “새물결과 민주당이 하나가 되기로 서약했다”며 “새로운물결로 민주당의 쇄신을 만들어내고 국민이 소망하는 정치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위원장도 “김동연 대표가 이끄는 새물결과 민주당이 오늘 한식구가 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6·1 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물결이 함께하니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와 청년을 위해 김동연 새물결과 민주당이 새로운가치, 비전을 공유하면서 거대한 정치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정치개혁, 혁신공천을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새물결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가치연대, 정책연대를 하면서 선거 치룬 이후에 정치교체 추진과 또 가치 연대를 이루기 위한 합당제의와 또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회 제안을 받고 저희가 빠른시간내 의사결정해서 합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합당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쳐 정치교체 뿐만 아니라 국민통합, 연대정신에 의해서 하나의 당으로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며 “동시에 6·1 지방선거에 있어서도 힘을 합쳐서 범정치교체 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식에 앞서 정치교체를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단식농성장을 찾은 김 대표는 “우선 바로 할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 관철부터 시작해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과 다당제를 위한 국회법, 선거법을 포함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선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대표는 또 지선 룰과 당내 후보간 견제에 대해 “(룰의 경우) 이런저런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한식구가 된 마당에 함께 정정당당한 경쟁, 경쟁에 대한 승복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 남의 발목 잡을 때가 아니라 함께 힘을 합쳐 뛰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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