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가부폐지 우려 잘 알아…인수위서 목소리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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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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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청소년·가족단체 간담회에서 한미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과 명함을 주고받고 있다. 2022.4.1/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청소년·가족단체 간담회에서 한미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과 명함을 주고받고 있다. 2022.4.1/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일 청소년·가족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달 30일 여성 단체들과 만난 지 이틀만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실현을 위해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와 안상훈 위원, 채성령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청소년·가족 단체 측에선 김종배 ‘아름다운 가정만들기’ 대표와 한미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을 포함해 9개 단체 대표가 자리했다.

안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여성가족부에서 가족이 담당하는 부분이 훨씬 더 크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우려나 현장 목소리 듣기 위해 지난주에는 여성단체를 2번에 걸쳐 만나 뵀고, 오늘은 가족과 관련해 여러분 만나뵙게 됐다”며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시면 저희 인수위에서 적극 반영해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 위원장은 9개 단체와 간담회를 하며 청소년·가족 단체의 실질화 및 발전 방안에 대해 현장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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