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 (상춘재 현판을 가리키며) 항상 봄과 같이(常春)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 ▶윤 당선인 : 네, 아유 정말 (감탄하며 상춘재 왼편의 산수유 나무 가리키며) 저게 지금 무슨 꽃인지 모르겠어요. ▶문 대통령 : 산수유예요. ▶윤 당선인 : 산수유군요.
▶문 대통령 : 청와대에 이런 전통 한옥 건물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좋은 마당도 어우러져 있어서 여러 가지 행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 네.
이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함께 뒤돌아 녹지원 전경을 바라보다 문 대통령이 “이제 들어가면 되죠”라고 물은 뒤 오후 6시3분 함께 상춘재에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을 만난 것은 지난 9일 20대 대선 이후 19일 만이며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 중 가장 늦은 기록이다. 당초 지난 16일 오찬 형식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가 양측 간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발된 바 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대면은 2020년 6월22일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으로 당시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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