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측 “인수위원 24명 인선 이번주 내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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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3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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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3.11/뉴스1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3.11/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번 주 안으로 24명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증 작업에 서서히 들어가 추천, 검증 과정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윤 당선인 측은 이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사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조율이 이어지며 공식 발표는 오후로 미뤄졌다.

김 대변인은 “인사는 항상 마지막까지 어긋남이 없도록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확정될 수 있는 사실을 말씀드리기 위해 오후에 발표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인수위 인선으로 인한 검증 부족 우려에 대해 “어느 때보다 치밀하게, 치열하게 (검증 작업을) 벌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밀실 인사를 배척하고 능력과 실력에 따라 민생에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인사를) 하자는 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속도감을 갖되 확실히 하자, 묵직한 돌직구를 던지는 심정으로 이벤트를 지양하고 보여주기식의 인사쇼를 하지 않겠다. 필요한 것은 이벤트가 아닌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일부 언론의 국무총리 조기 지명 보도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윤곽을 보고 싶어하는 바람이 투영된 게 아닌가 싶다”며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 내 총리 지명자실 설치 여부에 대해서도 “총리 후보자가 내정된 이후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며 “총리 후보자는 몇 배수의 추천을 받은 후 검증작업을 거쳐 내정자를 발표하게 되고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한다. 국회와 함께 상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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