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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단독]김건희 “‘영부인’보다 ‘대통령 배우자’ 표현이 좋아”

입력 2022-03-10 11:31업데이트 2022-03-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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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내조’ 전망 속 “국정 몰입할 수 있는 여건 만드는 게 중요”
문화·예술계 관련 행사로 데뷔 가능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는 10일 새벽 동아일보에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배우자 역할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상에 부합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당선인이 국정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동안 허위 이력 기재와 주가조작 의혹 등에 연루돼 두문불출했던 김 씨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 특보’로 불릴 만큼 적극적인 내조를 했던 김정숙 여사와는 다르게 김 씨는 ‘조용한 내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씨는 1972년 경기 양평에서 태어나 명일여고와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2009년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현 코바나)를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는 지인의 소개로 2년 간 연애한 뒤 2012년 결혼했다. 김 씨는 12살 연상인 윤 당선인을 대외적으로 ‘아저씨’라 부르기도 한다. 늦깎이 결혼을 한 윤 당선인은 자타공인 ‘애처가’다. 특히 윤 당선인이 2014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로 고초를 겪을 때 김 씨가 버팀목이 돼준 것에 크게 고마워 하며 애틋함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인 사이에서 ‘여장부’로도 불리는 김 씨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남편에게 여론을 적극적으로 전한다고 한다. 그동안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대외활동을 삼갔지만 윤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씨는 최근 종교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공개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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