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넘어 개표 종료, 윤석열 0.73%p 격차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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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0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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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을 찾아 당지도부와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을 찾아 당지도부와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10일 오전 6시14분경 마무리됐다. 개표 시작 10시간여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639만4815표(48.56%)를 얻어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4만7077(0.73%p)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최소 격차다. 직선제 개헌 이후 지난 19대 대선까지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린 것은 1997년 제15대 대선이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당선)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격차는 1.53%p였다.

개표는 전날 오후 8시11분경부터 시작했다.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47.8%, 윤 후보 48.4%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p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예측됐다. JTBC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48.4%로 예측돼 윤 후보(47.7%)를 0.7%p 앞섰다.

개표가 시작된 후 초반에 10%p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에게 뒤지던 윤 후보는 개표율 50%가 넘어가던 이날 0시31분경 역전에 성공했다.

KBS는 2시간여 후인 오전 2시13분쯤 윤 후보의 당선 ‘유력’을, 1시간여 후인 오전 3시22분쯤 ‘확실’ 판단을 내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80만3358표(2.3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28만1481표(0.83%)를 최종 득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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