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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제부터 저의 길 가겠다”…단일화 제안 철회

입력 2022-02-20 13:39업데이트 2022-0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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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오후 1시30분 단일화 관련 긴급기자회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대통령 후보등록을 하면서 윤 후보에게 누가 더 좋은 정권 주자인 단일화를 제안했다”면서 “그런데 (윤 후보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며 단일화 진정성을 왜곡시켰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지난 13일 안 후보는 윤 후보에게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 제안을 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결렬의 책임을 윤 후보에게 돌린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안 후보는 “심지어 저희 당의 불행을 틈타 상중에 후보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트리는 등 정치 모리배짓을 서슴지 않았다”며 “제 진심은 상대에 의해 무참하게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주었다”며 “상을 마친 어제 밤,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 내렸다. 더 기다린다는 것은 저 자신은 물론 저를 아껴주는 당원동지들과 전국의 지지자 분들 모두에게 모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끝으로 “이제 불필요한 단일화 논쟁은 접고 미래 정책을 위해 힘쓰겠다. 비록 험하고 어렵더라도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 아무리 큰 실리가 보장되고 따뜻한 길일지라도 옳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며 “저의 단일화 제안으로 혼란 느끼셨던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양해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거론됐던 야권 단일화가 결렬되면서 대선의 막판은 새 국면에 접어 들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 이후 서울 홍대거리 인사와 현장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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