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알레르기 환자 진료정보 공유…적시에 응급처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알레르기 환자에 대한 문진표 및 의료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적시에 응급처치가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서른 번째로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항생제 과민반응을 비롯한 약물 알레르기는 그 유형이 다양해 구분하기 쉽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이 환자마다 상이하다. 알레르기 환자의 병력은 구급현장 및 응급처치 초기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단서다.

반면 현재는 ‘일부’ 병원에서만 정밀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의료진이 클라우드에 있는 의료 데이터에 접근해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응급상황이나 다른 지역에서 위급한 수준의 알레르기 반응 시 적시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 후보는 사전에 알레르기 환자의 동의를 받아서 지방 중소·개인병원 및 종합병원 응급실, 119구급대 간에도 문진표 및 의료 데이터를 공유하는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환자에 대한 적시의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네크워크 구축을 향후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확산해 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의료정보시스템 보급 및 확산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