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윤석열 당선되면 ‘무당 법사위’ 둔다는 말 나와”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0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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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0/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0/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윤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 법사위보다 ‘무당 법사위’를 더 가까이 둔다는 말이 나와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건진법사의 조언으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반려한 의혹이 나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초기 확산) 당시 압수수색 찬성 여론은 86.2%,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95.8%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미온적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결국 그 원인은 무당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직권남용, 업무방해, 직무유기 등에 해당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대통령 후보 자격상실감”이라며 “이처럼 위험천만한 의사결정을 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한반도의 운명을 맡기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윤 후보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의 해명은 ‘동네 할머니가 써줬다’였는데 ‘왕’자가 도사 작품이라는 칼럼이 있고, J도사가 건진법사라는 보도도 나왔다”라며 “거짓이 들통나더라도 윤 후보와 김씨는 사과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쯤 되면 윤 후보의 연쇄 거짓 해명이나 김씨의 허위 이력 이 모두 습관성 거짓말, 리플리 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윤 후보와 김씨 모두 진실되게 국민 앞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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